이현주 회장, 경남 합천서 파프리카 재배...이옥자 대표, 아로니아 농사 지어
[한국농어촌방송=정승민기자] 도시에서 열심히 생활하다 각자 나름의 이유로 귀농귀촌을 선택하게 된 (사)중년여성농업인CEO중앙연합회(이하 중여농) 이현주 회장과 경남지회 이옥자 대표의 사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주 회장과 이옥자 대표는 현재 스토리펀딩에서 제품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두 대표는 스토리펀딩에 다 담을 수 없는 귀농귀촌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중여농의 이현주 회장은 경남 합천 가야산에서 파프리카와 새싹삼을 재배하고 있는 귀농3년차 초보 농부이지만 질좋은 파프리카를 재배하면서 일본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제대로 키우고 제값 받을 수 있는 ‘공정농업’을 꿈꾸고 있다.
도시에서 제조업회사를 운영하며 아쉬울 것 없는 생활을 하던 이 회장은 어느 날 몸의 무리가 오면서 수술까지 하게됐다. 이 회장은 이에 많은 회의감을 느낀 후 귀농귀촌을 결심했다. 이후 몇 년에 걸친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경남 합천으로 귀농을 하게됐다.
이 회장은 일본에 수출하는 파프리카를 재배하기까지 많은 고난과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매일 느낄 수 있는 신선한 공기, 밤하늘의 별 등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시골에서의 삶이 여간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귀농귀촌생활이 익숙해 질 때 쯤 직접 농사를 짓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농업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정책을 실감할 수 있게 됐다”며 “그래서 ‘공정농업’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펀딩에서는 척박한 농업현실에서 공정농업이라는 신념으로 꿋꿋하고 올곧게 살아가고자 하는 이현주 대표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또 지금 펀딩에 참가하면 새롭게 재배하는 파프리카나무에서 갓 수확한 파프리카와 온실에서 재배한 새싹삼을 12월에 받아 볼 수 있다.
중여농 경남지회의 이옥자 대표는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남편과 함께 경남 거창으로 귀촌해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는 부부농부다. 부부가 함께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귀농귀촌을 선택한 것은 크나큰 결심이 아닐 수 없다.
도시에서 부군은 건축업을, 이대표는 직장을 다니며 삼남매의 엄마로서 바쁜 도시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부군의 지인의 귀농하여 오리농장을 운영하며 여유로운 삶을 보내는 것을 보고 부부도 오리농장을 운영하고자 결심하게 되었고 귀농귀촌을 준비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리농장을 운영하기 위한 부지확보가 어려워졌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오리농장이 아닌 아로니아를 선택하게 되었다. 아직 우리나라에 아로니아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부터 재배를 시작하였고 부부의 끊임없는 홍보와 마케팅으로 대형마트입점 및 홈쇼핑에 최초로 국내산 아로니아를 런칭하게 되었다.
부부농부의 추진력으로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았지만 이들 부부에게도 위기가 닥쳐오게 된다. 이에 대한 스토리와 그리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스토리펀딩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또 펀딩으로 저렴한 가격에 아로니아를 구매할 수 있다.
이 회장과 이 대표 등 두 여성 농업인은 (사)중년여성농업인CEO중앙연합회원으로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