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일)까지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음식 관련 영화 상영 및 식생활교육체험 부스 운영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청정의 섬 ‘제주도’에서 바른식생활을 영화로 만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제주특별자치도, 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가 주최한 ‘2018 음식영화축제’는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오늘(31일)부터 내일(1일)까지 열린다.

축제 첫날인 오늘은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음식과 관련 된 영화 ‘마사의 부엌’, ‘심야식당 1’이 무료로 상영됐다.

‘심야식당 1’을 시청한 경기도 수지의 조유미(22세) “음식이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음식점에서 함께 먹는 사람들을 보며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상영이 끝난 후 박태순 음식칼럼니스트의 ‘안전한 음식, 현명한 외식’ 강연이 진행됐다. 그는 “상품을 살 때 소비자들이 뒤에 붙어 있는 라벨보다는 앞에 붙어 있는 라벨을 보는 편”이라고 지적하며 “식재료의 비밀이 적힌 뒷라벨의 작은 글씨를 챙겨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 음식영화축제'의 식생활 교육 체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마늘고추장을 만들고 있다. / 사진제공=정지혜기자

 

이외에도 양용진 제주향토요리연구가의 ‘제주향토음식 리셉션’이 열렸으며 야외 마당에서는 ‘아침밥먹고 우리가족 건강하게’, ‘토종씨앗 전시 및 씨앗 나눔’, ‘마늘고추장만들기’, ‘테이크아웃 컵 활용 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식생활 교육 체험 부스가 마련·운영되었다.

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 김민수 공동대표는 <한국농어촌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음식의 복합적인 가치를 담은 ‘영화’를 통해 바른 식생활의 환경·건강·배려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3년 째 열린 음식영화축제가 더 확장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전문가 등 관계자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내일까지 진행되며 영화 ‘심야식당2’, ‘안경’, ‘남극의세프’가 방영되며, 김병수 성공회대학교수의 ‘gmo! 먹을까 말까 고민중!’ 강연과 야외 식생활교육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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