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2018 세상을 바꾸는 바른밥상 6회 - 머나먼 축산복지...풀무원, ‘2028년’까지 케이지 퇴출]

향후 국내 유통되는 브랜드 달걀 상당수가 동물복지 인증란으로 바뀝니다. 지난해 달걀 살충제 파동 이후 계속되어 온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우려와 함께 인도적 가축 사육에 대한 동물단체의 요구 등을 업계가 수렴한 결과입니다. 이경엽 기자입니다

풀무원 식품 동물자유연대 MOU

 

 

 

 

 

 

 

 

 

국내 최대의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 국내 식용란 시장 점유율 1위의 풀무원 식품이 손을 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풀무원이 유통·판매하는 식용란 전체를 동물복지란으로 교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동물복지는 소비자와 축산동물 모두에게 이로운 동물복지축산 인증의 확산에 있어서 10년은 너무 늦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 현재의 동물복지 인증 수준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비현실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10년은 너무 늦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업 입장에서는 케이지 프리를 이행하는 데 있어 많은 제약이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완벽한 동물복지가 아니라고 해서 그 과정에 있는 모든 개선안들이 무의미하거나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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