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매거진W 270회 - 인덕션레인지, 전기세 ‘ELO’·가성비 ‘쿠첸’ 제품이 ‘甲’]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기자]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로 조리하는 ‘인덕션 레인지’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요. 시중에 판매중인 인덕션 레인지의 기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세가 가장 적게 드는 브랜드는 ELO 제품이었고, 쿠첸 제품은 가격이 가장 싸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선호도가 높은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열성능, 에너지소비효율, 소음 등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조사대상 제품은 가이타이너, 린나이, 매직쉐프, 일렉트로룩스, 쿠첸, 쿠쿠, 해피콜, ELO, LG전자, SK매직 등입니다. 

물을 끓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쿠첸(CIR-F151), LG전자(HEI1V), SK매직(IHR-132)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열시간이 짧아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이타이너(GT-FY1000CK), 린나이(IA10P), 일렉트로룩스(ETD29PKC), 해피콜(HC-IH4000), ELO(BR-A77FY) 등 5개 제품은 ʻ양호ʼ,  매직쉐프(MGER-IR18GW), 쿠쿠(CIR-B101FB) 2개 제품은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물을 끓여 20분간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측정한 에너지소비효율은 제품별로 최대 1.5배 차이가 났습니다.  

ELO(BR-A77FY) 제품이 171Wh/㎏으로 가장 효율이 좋았고, SK매직(IHR-132) 253Wh/㎏으로 가장 효율이 나쁘면서 기준에도 부적합했습니다.

이를 연간 에너지 비용으로 환산하면 최소 118,000원에서 최대 183,000원으로 6만 5천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 해피콜(HC-IH4000) 제품이 1번의 터치만으로 발열을 시작했는데, 서로 다른 버튼을 두 번 이상 터치하도록 한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업체는 해당제품을 단종하기로 했습니다.

 

 

 

 

 

 

 

 

INT 양종철 팀장 / 한국소비자원 전자전기팀

그렇다면 어떤 제품이 가성비(가격대비성능)이 좋을까.

쿠첸(CIR-F151) 제품은 안전성, 에너지소비효율, 소음 등 품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했고, 가격은 65,100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LG전자(HEI1V) 제품 역시 안전성, 에너지 소비효율 등은 우수했다. 그러나 소음이 타 제품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은 157,080원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비쌌습니다.

SK매직(IHR-132) 제품 역시 안전성, 에너지소비효율, 소음 등 성능이 우수했는데, 연간에너지비용이 18만원 대로 가장 높으면서 기준에도 부적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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