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 부터 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이개호 장관이 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오늘날 수의학계는 메르스, 사스 등 인수공통점염병으로부터의 예방과 국민 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반려동물의 건강과 반려인의 마음도 치유했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사진=이경엽 기자)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등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날 축사에서 김옥경 회장은 “최근들어 반려동물이 600만마리를 기록하는 등 어느덧 반려동물 인구 1500만시대를 맞이했다“며 ”수의사로써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는 해마다 AI, 구제역 등 가축 질병으로 어려움 겪고 있었고 지난해에는 살충제계란파동으로 국민들 큰 불안이 덮쳤다”며 “이 모든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앞장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날 수의학계는 메르스, 사스 등 인수공통점염병예방과 국민 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반려인구 1000만시대에 반려동물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반려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김옥경 회장과 만나서 현안 이야기를 하다보니 현재 수의사와 관련해 7가지 법안이 국회와 있다고 들었다”며 “보통은 법안을 통과해주십쇼 해야하는데 오히려 저지해주십쇼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밍 속도 시간 순서를 잘 맞춰야 순서가 나오는데 제가 보기엔 속도 절차 시간이 맞나 안맞나 보고 있는 중이다”며 “반려동물을 인간으로 대우할 수 있도록 잘 잘해줘야 그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최근 예결위에서 검역당국 시스템문제 제안해서 관계당국에 질의해서 통합적 공유 시스템에 대한 답변을 얻었다”며 “수의사가 동물이 뿐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 자연의 건강을 끌어 나가는 주역이 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파이프오르간을 이용한 식전행사 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연주는 바흐의 ‘토가타와 푸가’ 및 파헬벨의 ‘캐논’이 이어졌다. 이어 개회사와 국민의례, ‘수의사신조 낭독’이 이어졌다. 이어 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과 연혁보고가 이어졌다. 또 ‘대한수의사회 70년사’ 발간경과보고 및 ‘수의사의 미래’ 비전 선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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