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회장에 이경성 제주친환경농업협회 창립준비위원장 선출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이경성, 이하 제주친환경농업협회)가 창립했다.

제주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28일 제주대 친환경농산물센터 2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가지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창립총회 결과 회장에 이경성 제주친환경농업협회 창립준비위원장(전 제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수석부회장에 현동관 제주친환경농업협회 창립준비집행위원(한살림생산자제주도연합회장), 정책부회장에 강대헌 (사)제주친환경급식생산자위원회 대표, 사무처장에 이기철 제주친환경농업협회 창립준비집행위원(제주친환경농업학교 대표)가 선출됐다.

사진=제주친환경농업협회 창립식에서 이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이사는 문근식 (e제주영농조합법인), 윤순자 (귀한농부), 박만용 (농업회사법인 자담), 김형신 (농업회사법인 보타리팜), 김정열 (느영나영영농조합법인), 설동배 (봉소영농조합법인), 이성호 (생드르영농조합법인), 강성욱 (약전영농조합법인), 이성철 (유기농협회), 부정림 (태우리영농조합법인), 김승보 (평지친환경영농조합법인), 양현철 (하늘천영농조합법인) 등으로 구성됐다.

창립기념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오영훈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사진=이경성 제주도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이 개식사를 하고 있다.

이경성 제주도친환경농업협회장은 “친환경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작은 단체들이 대부분인 친환경 농업계에서 개별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한데모아 친환경 농업의 발전을 위해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친환경농업인들이 힘을 합쳐서 농업 발전, 정책 제안, 실천 과제 실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영재 친환경농업협회장은 “친환경농업의 현실은 소득이 뒷받침되지 않고, 육성보다는 관리 중심으로 강화되는 인증제도로 인해 수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유기농업으로 전환하고 친환경농업인들의 힘을 결집해야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사진=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선7기 제주도정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체계를 혁신하고,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른 지원 제도를 농업인 중심으로 개선해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생산, 소비, 유통, 가공까지 책임지는 제주만의 특별한 친환경 브랜드를 만들어 친환경농업의 성공은 물론 제주를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위성곤 의원은 “오늘 제주도친환경농업협회의 창립을 시작으로 제주지역의 우수한 친환경 농·식품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먹거리의 소비문화를 정책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 모인 제주지역의 친환경 농업인들은 친환경 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농업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나된 목소리로 힘을 모으자는 결의를 다졌다.

창립취지문에서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고, 제주특별자치도 나아가 한반도 전역을 친환경농업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 ▲‘미래 세대의 몫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친환경농업의 원칙을 지키고,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 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이 친환경농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주적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지불정책으로 농민수당을 도입할 것 ▲친환경농업 육성과 생태환경보전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형 생태환경직불금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안전성 및 생태계 교란 위험성이 검증되지 않음 GMO로부터 농업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GMO 없는 급식, GMO 없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조성할 것을 선언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