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의원, ‘쌀 4종 세트’ 등 쌀 소비촉진 ‘청신호’...세제혜택 등 지원 필요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 4종 세트’(쌀빵, 쌀라면, 쌀국수, 쌀 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주장되는 가운데,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건강기능식품 등이 2018년 상반기 주요 포털(네이버)의 식품산업 관련 뉴스 중 월평균 100회 이상 언급된 키워드로 나타났다.

박주현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박주현 의원(비례대표. 민주평화당서 활동)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년 상반기 식품산업 주요 이슈 분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품산업 관련 주요 키워드는 ‘가정간편식’, ‘건강기능식품’, ‘고령친화식품’, ‘유전자변형식품(GMO)’, ‘푸드테크’ 총 5가지로, 가정간편식의 언급빈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가정간편식’에 대한 언급은 2017년 상반기 7,100건(연간 16,413건)에서 2018년 동기대비 11,101건으로 56.4%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2017년 상반기 9,835건(연간 21,486건)에서 2018년 동기대비 12,793건으로 30.1% 증가 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의 즉석섭취 식품은 조리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이나 많은 직장인이 찾고 있다.

이와 함께 2017년 8월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2015~2045년)’에서 2045년에는 17개 시도의 1인 가구는 현재 560만 가구에서 810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산업 주요 키워드 빅데이터 언급 빈도(2017.1~2018.6)(자료=농식품부/박주현의원실)

박주현 의원은 “서구화된 식생활, 1인 가구 증가로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지만, 역으로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게 가정간편식을 다양하게 개발한다면 오히려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며, “쌀 가공식품 확대는 농업·농촌의 소득증대와 국민건강, 미래세대를 위한 논의 생태적 보존이라는 여러 측면에서 필수 선택이다.”고 말했다.

이어 “쌀 4 종 세트를 포함한 가정간편식 증가에 따라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안정적인 원료 쌀 공급, 가격경쟁력을 위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정책, 예산, 법·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농가소득안정과 논의 생태적 보존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쌀농사를 줄이는 것보다는 쌀 소비를 확대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쌀술, 쌀빵, 쌀국수, 쌀라면 등 ‘쌀 4종 세트’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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