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국화 꽃 속 치즈의 향연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우리나라에서 치즈가 가장 유명한 고장!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바로 임실인데요, 그래서 이곳 임실N치즈 축제의 현장에 왔습니다. 정말 많은 치즈와 유제품들 그리고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빨리 가볼까요??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 발상지 50년 역사와 임실N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제 4회 임실N치즈축제가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습니다.

축제에 앞서 제 56회 임실군민의 날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조기춘, 김필기, 정기훈씨 등 총 6명이 임실군민의장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임실N치즈 축제는 ‘치즈애(愛) 반하다, 임실애(愛) 끌리다’를 주제로 낙농 및 치즈 등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천만 송이의 국화가 전시됐습니다.

가을 향기 가득한 오감만족 가을 추억의 여행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현장입니다.

임실치즈는 1958년 임실성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한 벨기에 출신 디디에세스테베스 신부가 산양 두 마리를 가난한 농민들에게 보급한 것으로 그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1967년에 처음으로 만들어낸 치즈는 맛과 냄새가 생소하고, 제조기술 또한 낮아서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그 후 몇 번의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여 오늘날의 임실치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INT 정회석 위원장 / 임실N치즈축제 제전위원회

올해 임실N치즈축제의 특징은 바로 임실에서 만든 ‘숙성치즈’를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숙성 치즈의 경우 어떤 세균이나 곰팡이가 관여 하는가에 따라 맛과 색이 달라지는데, 이 세균과 곰팡이는 셀 수 없이 다양합니다.

INT 금종수 제품개발팀장 / (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

치즈는 와인이랑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치즈는 다양한 주류와 음식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유가공 제품입니다.

INT 김은주 대표 / 치즈 아카데미 포르마쥬

이제 본격적으로 행사장으로 가볼까요? 외국인들이 모여 임실치즈를 활용한 피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반죽을 하고, 직접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이 설렘 가득해 보이네요.

INT 니라즈 / 인도

지금 제가 서있는 이 뒤로 많은 체험 부스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놀이와 행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저도 한번 가보겠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수납함에 장식을 붙이고, 풀칠을 합니다. 이 순간만큼은 예술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냅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우유드림 행복드림’ 퍼레이드입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종점인 분수광장까지 관광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이 외에도 왕 치즈 피자 만들기, 우유 먹은 메기잡기, 낙농 체험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금 제 뒤로 많은 소비자 분들이 양손 무겁게 나오는데요, 바로 임실 치즈를 20%나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행사장입니다. 얼마나 저렴하게 파는지 저도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임실하면 치즈, 치즈하면 임실이라고 할 만큼 임실치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각종 치즈부터 유가공품까지 바구니 안에 가득 담아서 구매하는 모습입니다.

INT 김순재 / 경기도

지역 축제에 왔으니 지역의 농, 특산품을 빼놓을 수 없겠죠.

임실은 치즈 뿐 아니라 한우도 유명합니다. 청정임실에서 자란 청정임실에서 생후 50개월 미만의 질좋고, 맛좋은 암소 한우고기의 맛도 일품입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연한 특징인 임실한우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축제 첫 날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는 지정환 신부와 심민 임실군수 등 수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INT 심민 군수 / 임실군

오늘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던 제 4회 임실N치즈축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천만 국화 꽃 향기 가득한 이 곳 임실에서 가을날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임실에서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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