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서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사지원 확대, 환경 친화적·동물복지형 축산업 육성”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충북 음성의 홍창영씨가 키운 암소 한우가 농협안성팜랜드에서 12일 열린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영예의 그랜드챔피온 대통령상을 수상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 한우 생산농가로 공인 받았다.

영예의 그랜드챔피온 대통령상을 수상gks 충북 음성의 홍창영씨와 암소 한우(사진=농협)

축산관련단체 및 한우농가, 일반소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농협경제지주 주관으로 열린 2018년 전국한우경진대회는 암송아지 부문, 출산경험이 없는 미경산우(처녀소)부문,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우 부문으로 나뉘어 총 98두의 한우가 치열한 선발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전국 186만여두의 암소(암송아지)를 지난 5월부터 심사한 후 9월 14일 부터 10월 5일까지 각 도별로 개최된 예선대회에 650여두가 참여하여 우승을 차지한 98두가 이번 대회에서 자웅을 겨루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아비소의 유전능력을 분석한 결과치를 평가에 적용하여 체중, 고급육 생산능력 및 번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한우경진대회를 통해 한우 암소개량을 가속화를 위한 유전체정보 활용을 암소선발 핵심기술에 적용하여 암소능력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할 뿐만 아니라 한우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축산인의 열정과 노력으로 1990년 약 9천억 원 이던 한우 생산액이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섰다”며, “정부도 지난 30여 년간 한우개량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한우 도체중이 증가하고, 1등급 이상 우수한 육질의 한우도 70%를 넘어서는 등 개량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러한 산업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 축산업은 환경문제와 가축질병, 축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등 축산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며, “정부는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사지원을 확대하고, 환경 친화적 축산업과 동물복지형 축산을 확산하여 축산업을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