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의원 "해외 출장 보고서 고작 18건, 출장보고서 없는 건이 132건"

사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간부들이 배석해있다.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농협중앙회 해외 출장 시 7일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출장 보고를 하도록 되어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 (강원 속초, 고성, 양양)은 농협중앙회에 국정감사에서 “이런 규정이 2017년 모 본부장이 방침을 정한 이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공기관 중 이런 조직은 어디에도 없으며, 유사기관인 수협중앙회도 해외출장 보고서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규정이 이렇다 보니 농협중앙회 해외 출장 보고서 18건, 출장보고서 없이 다녀온 것이 132건이다”며 “출장보고서는 감사 시 출장이 적절한지 확인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인데 6일 이내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관련 서류를 만들어 놓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허식 전무이사는 “관련 내용을 검토해서 현실에 맞도록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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