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등 주요 수산물의 안정적 확보 및 수산식품 안전성 기대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사진 , 이하 해수부)는 키리바시 수산해양자원개발부와 수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남태평양에 있는 키리바시는 광대한 배타적 경제수역, EEZ를 보유한 수산자원 부국으로 전 세계 참치의 약 15%가 이곳 수역에서 어획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원양어선의 참치 어획량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원양어장이다.

이번 협약은 ▲ 키리바시 국적 선원의 해양수산 분야 역량 개발 ▲ 수산물 가공·유통·판매 분야 협력 ▲ 한-키리바시 합작기업 협력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해수부는 협약을 바탕으로 우리 원양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우리나라 수산물 가공기술을 키리바시측에 전수하여 국내로 반입되는 수산식품의 안전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신희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키리바시는 세계 최대의 참치어장을 보유한 국가로,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수산협력 동반자”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키리바시와의 수산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여 수산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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