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밥상 13회] 유기농 사과·배 음료 주목...유기농의 착한 혁명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어떤 음료를 마시는지에 따라 우리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해보신적 있으세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난 과일채소로 만든 음료 즉 유기농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맛은 물론 환경까지 지키겠다는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인데요. 이에 유기농음료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유기농을 하는 농가와 음료 업체가 손을 잡고 유기농음료를 선보였습니다.

미국 음료하면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떠오르지만 최근 미국의 음료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기농 식품시장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유기농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9억 달러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유기농 음료 소비가 유기농 식품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는 좋은 토양에서 자라난 농산물로 만든 제품을 구매하는 즉 친환경적인 소비의 중요성이 확산된 결과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마시는 음료에도 유기농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농가와 기업에서 새로운 형태의 유기농음료를 계발했습니다.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한 카페. 이 곳에서는 100% 유기농으로 재배된 사과와 배 착즙 만든 음료를 소비자에게 선보였습니다.

[바른밥상 13회] 유기농 사과·배 음료 주목...유기농의 착한 혁명

INT 조영무 주임 / T사 R&D팀 
가을철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를 이용해서 음료를 만들었고요, 사과는 경북 영주에서 생산된 100% 유기농 사과를 사용했습니다. 배 같은 경우에는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에서 받은 100%로 유기농 배를 사용해서 음료를 만들었습니다. 

유기농산물은 최소 3년 이상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된 것을 말합니다. 생태와 환경을 지킴은 물론 소비자들은 농산물 본연의 진한 맛과 영양을 섭취 할 수 있습니다.  

INT 김선균 (29) / 서울시 광진구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제품이라고 그래서 맛도 있을 것 같아서 주문했고요 거기서 더불어서 제가 이렇게 구매함으로써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편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농부들에게도 유기농음료는 반갑습니다. 유기농을 하는 농민과 소비자가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이는 판로를 확대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INT 윤건 농부 / 네이처팜
저희가 생산하는 것들이 (유기농이라) 조금 못나기도 하고 조금 작기도 하고 색깔도 덜 예쁘긴 하지만 더 건강하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더군다나 좋은 제품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고요,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대할 때 조금 덜 생기고 조금 못나도 애정을 갖고 바라봐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유기농 사과·배 주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유기농을 활용한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기업과 농민이 협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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