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하수도협회, 지난 24일 수돗물 텀블러 사용 실천 확산 위한 게릴라 이벤트 진행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함께하는 ‘수돗물 카페 1일 水믈리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시작 전 수돗물 텀블러를 들고 있는 ‘수돗물 카페 1일 水믈리에’ 참가자들 (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상하수도협회‧수돗물홍보협의회 주최, 리애드코리아가 주관하고, 한국미디어저널협회‧동아일보‧채널A‧CJ헬로비전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친환경 식수인 수돗물 먹기 실천과 텀블러 사용을 통한 일회용품 줄이기 시민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의원과 선계현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염형철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 홍동국 한국주철관공업 대표이사, 함윤경 삼영기술주식회사 대표이사, 한은영 주부 등이 참여해 수돗물 1일 水믈리에 활동에 동참했다.

수돗물 카페 1일 水믈리에 행사는 날로 가속화되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상황에 맞서 주요 인사와 시민 참여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수돗물의 환경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게릴라 이벤트 형식으로 기획되었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에서 채택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최종 승인된 특별보고서에서는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세계 각국 모든 사회 분야의 신속하고 광범위한 이행 노력이 담겨 있다.

이러한 흐름에 우리나라 역시 자발적 탄소 감축 이행 등 적극 동참하고 있으나, 산업화 이후 세계 평균 0.9℃ 온도가 상승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1.7℃로 평균값을 상회하며 회복 불가능 임계점 돌파와 이로 인한 지속 가능성 상실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상하수도협회는 기록적인 폭염과 자연재해로 많은 이들이 고통 받은 지난여름부터 물을 둘러싼 기후환경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국민 행동 변화 실천을 위해 ‘수돗물, –1℃ : 나누는 오늘 함께하는 내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수돗물은 누구나 사용 가능한 보편적 물복지를 실현하는 공공재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식수이며, 특히 텀블러로 수돗물 먹기 실천은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이다.

수돗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2L 수분 섭취량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여타 식수와 비교해 최대 1/2000 탄소 배출량이 적으며, 텀블러 사용은 한해 버려지는 250억 개의 종이컵 쓰레기 줄이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8월부터 운영 중인 ‘수돗물 카페’ 차량은 전화와 온라인으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그간 서울, 인천, 김포, 대구, 목포, 남원, 오산에서 크고 작은 행사장을 방문해 2만 명의 시민을 직접 만나 수돗물이 담긴 텀블러를 전달했다.

또한 10만명 캠페인 참여 목표 달성 시에는 수돗물홍보협의회와 함께 후원금을 조성해 굿네이버스와 푸드뱅크에 기부, 이웃의 한 끼 걱정 해소와 저개발국가 식수위생 환경지원 사업에 동참하여 함께 나누는 수돗물의 보편적 물복지 정신을 보다 많은 이들과 더불어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정세균 의원과 함께 1일 水믈리에로 참여한 한국상하수도협회 선계현 상근부회장은 “수돗물은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우리 모두의 소중한 공공재다”며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수돗물과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선도적인 공공기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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