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조정제 시행하며 휴경 도입하도록 노력할 것”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쌀 기준 무게를 80kg에서 10kg으로 바꿀 것”이라며 “시대 상황에 맞춰서 쌀 표준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농해수위 농식품부 종합감사 (사진=한국농어촌방송)

이 장관은 26일 오전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농식품부 종합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북전주시을)은 “쌀 공급과잉 상황에서 쌀 한 공기에 약 300원에 불과하고 라면 한 그릇이 800원이다”며 “300원이라고 공급하면 누가 쌀값이 비싸다고 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은 “쌀 무게 기준을 10kg으로 적극 검토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쌀을 20kg을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10kg으로 바꿔야 한다”고 거들었다.

정운천 의원은 또 “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닌 임직원을 위한 농협이었고 수협은 경제사업이 모두 적자투성이라서 어민들은 뒷전이다”고 지적하고, “산림청은 산림조합과 오히려 갈등이 증폭됐고 산하기관은 산림청 낙하산 마당이 됐다"고 질타했다. 또 “마사회는 공정한 치유는 뒷전이고 농어촌공사는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저성과자에게 성과급을 줬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휴경제를 제안하면서 “휴경을 하면 지력회복을 통해서 1ha당 수확량이 18kg이던 것이 23kg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내년도 쌀 생산조정제를 추진할 때 휴경하도록 노력 중이고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