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5만톤 추가해 10만톤 무상원조 추진...20만톤까지 늘려야”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황주홍 위원장이 우리나라의 쌀이 해외에 공여됐다고 말했다.

(사진=한국농어촌방송)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에서 황주홍 위원장은 농식품부 종합감사장에서 예멘으로 공여된 국산 쌀의 포대를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세계식량원조협약(FAC)에 16번째 국가로 가입하면서 무상 식량원조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과거 식량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게 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올해 5월 예멘과 케냐·에티오피아·우간다 등 4개 국가에 쌀 5만 톤이 분배됐다. 이 5만 톤 중 1만 7천 톤의 쌀이 예멘의 84만명에게 10월 말까지 배급 완료될 계획(현재 62% 배급)이다.

황주홍 위원장은 “올해 5만 톤 원조에 이어, 매년 5만 톤씩 늘려서 20만 톤 수준의 해외 무상원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지만 정부는 올해와 똑같이 내년에도 5만 톤만을 원조하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내년에는 10만톤을 무상원조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해 궁극적으로 일본과 동일한 수준으로 원조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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