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농업과행복한미래,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서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방제’ 위한 입법공청회 개최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의 전국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산림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친환경 방제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추진된다.

‘국회농업과행복한미래’(공동대표 홍문표·김현권 의원)가 주최하고 국제선충연구소가 주관하며, 산림조합중앙회, 충남대학교가 후원하는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방제’를 위한 입법 공청회가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소나무 재선충병 극복을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친환경 약제 개발을 통한 재선충병 발생 예방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입법화 하고자 관련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공청회의 좌장은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충남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성창근 교수가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예방 및 치료제 개발현황’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어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박사가 참석해 ‘소나무 재선충병 생태특성 및 발생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자로 구창덕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교수, 유재혁 위스콘신대학교 교수,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홍영철 제주 참여환경연대 대표, 진런스 전 중국 길림성 상무청 한국주재 상무대표, 박병주 중도일보 기자, 김도준 국제선충연구소 대표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쳐갈 예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한민족의 상징인 소나무는 우리가 아끼고 지켜야 할 민족적 자산이지만 매년 재선충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라며 “재선충병을 산림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이와 함께 친환경 방제 기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우는 재선충병이 더 이상 발생되거나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학계 및 전문가를 모셔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안 마련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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