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나주푸드플랜 조직 구성 따른 1차 회의 개최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선 기자]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9일 시청 이화실에서 나주푸드플랜 민·관 거버넌스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 푸드플랜 조직 구성에 따른 합동설명회와 향후 일정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나주푸드플랜 민,관거버넌스 1차회의(제공=나주시청)

나주시 푸드플랜에 대한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위광환 부시장, 이상진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장, 안영현 나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 임연화 로컬푸드 생산자회장 등 관내 농업분야 기관·사회단체 대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문재인 정부의 혁신선도과제로 선정·추진 중인 ‘지역 푸드플랜’은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재활용 등 단계별 전 과정의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차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단위 먹거리 종합전략이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농복합형 푸드플랜 선도지자체에 선정됐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나주형 푸드플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내년 2월 완료예정인 기본계획에는 지역 먹거리 실태 조사를 통한 나주푸드플랜 추진방향과 전략,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민·관 거버넌스의 역할 등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푸드플랜 민·관 협업을 위한 거버넌스 조직을 행정, 교육, 농업, 복지, 환경 등 지역 내 다양한 분야(구성원)를 총망라한 추진위원회, 실행위원회, 행정T/F 3개 기구로 구성했다.

푸드플랜 컨트롤 타워 격인 △추진위(20명)는 푸드플랜 정책에 대한 심의·의결과 통합·조정 등의 역할을, △실행위(20명)는 정책과제 및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논의하고, △행정T/F(10명)는 정책자료 수집, 분석 등 연구용역 지원과 심의·의결된 정책을 관련 부서와 협업 추진하게 된다.

거버넌스 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푸드플랜 관련 조례 제정안 마련과 각 기구를 상설화하는 한편, 필요 시 위원을 추가 위촉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내 역량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 워크숍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를 통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은미 박사는 푸드플랜 연구 용역 진행 경과와 추진 방향, 주요 과제 등을 보고하기도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민선 7기 조직개편을 통해 먹거리계획과를 신설해 국책에 따른 체계적인 푸드플랜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시정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푸드플랜 거버넌스 추진위가 나주형 푸드플랜의 성공과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관 협업모델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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