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초 활용 매뉴얼 발간 보급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신안군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우리 도 특산물인 신안 시금치 섬초의 연중 판매를 위해 섬초 가공제품 개발과 저장기술을 개발하고 개발기술 종합 매뉴얼을 발간하였다.

신안 섬초 책자(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섬초는 전남 신안군을 중심으로 주로 겨울철에 생산되는 시금치로, 일반시금치에 비해 잎이 두껍고 단맛이 많으며 비타민, 식이섬유, 엽록소가 풍부하여 겨울철 채소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으나 수확시기가 11월~이듬해 3월로 짧고, 저장성이 낮기 때문에 섬초의 연중 판매를 위한 가공제품 개발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전남농기원은 이러한 섬초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신안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3년 동안 섬초를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과 수확 후 저장기술 개발을 추진하였다.

3년 동안의 연구 결과로 맛과 향이 구수한 섬초 건 나물과 저장기간 동안 질감이 우수한 섬초 냉동나물을 개발하였으며,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을 선보였다. 또한 섬초의 미생물 증가가 적으며 품질을 연장하여 유지할 수 있는 저장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기술이전 하였다.

이러한 종합기술을 집대성하여 △섬초 영양성분 △건 나물 제조방법 및 조리법 △냉동나물 제조방법 및 어린이 간식 조리법 △ 수확후 저장기술 내용으로 “일 년 내내 즐기는 신안시금치 섬초”라는 책자를 발간하였으며 관련 농가와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남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도 게재하였다.

전남농업기술원 이유석 연구사는 “개발된 기술을 관련 농가 및 업체에 널리 보급하여 도내 섬초 재배 농가 소득 향상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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