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약 허용기준 강화(PLS) 제도 교육 동영상 배포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인 PLS(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를 홍보하기 위해 배우 백일섭과 아나운서 이지애 씨가 나섰다.

(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내년 1월 1일 PLS 제도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PLS 제도의 의미, 정부 합동 보완대책, 농업인의 행동수칙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드라마 형식의 교육 동영상을 제작·배포했다.

농식품부는 그간 농업인의 PLS 인지도 제고를 위해 농업인 및 판매상 165만명 교육, 포스터ㆍ리플렛ㆍ현수막 등 홍보물 302만부 제작ㆍ배포, 올바른 농약사용 안내서 제작 등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또 사용 가능 농약 확대, 비의도적 오염으로 인한 피해 방지, 수확기준 적용 등 PLS 보완대책 추진에도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 역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9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비롯하여 농업인이 모이는 다양한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의 용이성과 효과성을 높이고자 제작했다.

이번 교육 동영상은 드라마 3편과 로고송 2편으로 농업인들에게 친숙도가 높은 배우 백일섭과 아나운서 이지애가 출연하였다.

교육드라마 제1편의 제목은 ‘PLS가 뭣이여?’다. 1편에서는 PLS 의미ㆍ필요성, 시행 전ㆍ후 달라지는 점, 외국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2편인 ‘걱정말어 PLS!’에서는 등록농약 부족, 비의도적 오염 등 현장에서 우려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보완대책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제3편 ‘시작합시다! PLS’에서는 PLS 시행 시 농업인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5가지 핵심사항을 사례와 함께 제시하였다.

농업인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5가지는 농약 포장지 표기 사항 반드시 확인하기, 재배 작물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기, 농약 희석배수와 살포횟수 지키기, 수확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하기, 출처 불분명·밀수 농약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로고송은 트로트와 랩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해당 품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해야 한다는 PLS 의미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배배당당 하세요’라는 쉬운 말로 표현했다. ‘배배당당 하세요’란 ‘배추에는 배추농약, 당근에는 당근농약만 사용하세요’라는 뜻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농식품부를 비롯한 농업 유관기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 관련 회의,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에 이 교육 동영상을 적극 활용하고, SNS, 라디오 등 온ㆍ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확산에도 힘쓸 것이다”며 “앞으로도 PLS 시행에 따른 농업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교육ㆍ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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