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농식품부 및 해수부 장관, 15개 대기업 등 기관 관계자 대거 참여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대기업의 도덕적인 의무라고 할 수 있는 농어촌 상생 기금에 자산 출연을 독려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황주홍 의원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지난 15일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FTA 이행에 따른 농어촌과 민간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대기업들의 농어촌상생기금 출연을 독려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정부, 기업 간 논의를 통해 FTA 이행에 따른 농어촌과 민간기업 간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국회에서 황주홍 농해수위원장, 경대수 자유한국당 간사, 정운천 바른미래당 간사를 비롯해 농해수위 김태흠, 김종회, 박주현 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개호 농식품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했다.

또한 삼성전자(김사필 전무), 현대자동차(양진모 부사장), SK그룹(정현천 전무), LG전자(이충학 부사장), 롯데지주(이종현 전무), 포스코(이유경 전무), GS홈쇼핑(조성구 전무), 한화(최선목 사장), 현대중공업(조영철 부사장), 신세계(이주희 이마트 부사장), KT(박대수 전무), 두산(박완석 부사장), 한진(류경표 대표이사), CJ제일제당(조영석 부사장), LS(이학성 사장) 등 15개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한진현 상근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김준동 상근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권태신 상근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김경만 상무), 전국은행연합회(홍재문 전무이사) 등 5개 경제단체 관계자도 자리를 같이했다.

황주홍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도 없지 않지만, 법치의 연장 선상에서 간담회를 열었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정부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사실상 사문화하고 법 이행을 소홀하게 해와 오늘 간담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고 강했다. 이어 “기금 출연으로 이미지 제고 등 기업에 긍정적인 이바지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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