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농정브리핑 50회 - AI 대응 토론회 개최'...청정 전라남도 기대]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면 사육농가들이 큰 시름에 빠지는 데요. 국내 최대 오리 사육농가가 있는 전라남도 나주에서 AI대응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완수 기자 보돕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조류독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닭과 오리 등 사육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더구나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AI때문에 닭과 오리 등 날개달린 짐승을 산채로 땅에 묻는 살 처분과 방역에 나서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INT. 마광하 의장 / 오리자조금대의원회 

 

INT. 이용보/ 전라남도 방역과장

[RBS농정브리핑 50회 - AI 대응 토론회 개최'...청정 전라남도 기대]

특히 주제발표를 한 이용보 방역과장은 지난 2014년부터 전남지역 AI 발생 농가의 유입경로를 보면 철새 등 야생조수류에 의한 발생은 전체 163건 중 22건으로 13.5%에 불과하고, 나머지 83.5%를 차지하는 136건은 차량이나 인근에 이어 축주, 종사자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AI의 선제적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조광호 전남대 명예교수가 진행을 맡고 이병권 광주가축질병방역센터장, 마광하 오리자조금대의원회 의장, 우병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실장, 서정원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종합토론에서는 현 살처분 시스템의 적절성 여부, 방역 소홀 농가에 대한 법적조치 문제, 오리 휴지기제 도입 논란, 방역 동원 인력의 트라우마 대처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나주 동강이 고향인 손금주 의원도 국회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손금주 국회의원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철저한 차단과 조기 종식을 위해 열린 AI 대응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들이 AI없는 청정 전라남도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나주에서 농어촌방송 이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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