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8년도 ‘청년한식당 국산 식재료 활용지원사업’ 우수작 선정․발표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정부가 갓 창업한 한식당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식재료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신메뉴 개발에 나섰다.

개발된 음식 설명하는 참가자 (사진=농촌진흥청)

20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8년도 ‘청년한식당 국산 식재료 활용지원사업’의 우수작을 선정․발표했다.

우수작은 전문가 심사단 10명과 일반인 심사단 20명의 평가점수를 합산하여 1등부터 3등까지 총 3점 선정했다. 전문가 심사단평가(70%), 일반인 심사단평가(30%) 합산해 평가했으며 심사기준은 한식의 정체성, 참신성, 미적 완성도, 시장성 등이었다.

‘청년 한식당 국산식재료 활용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농식품부와 진흥원이 추진한 올해 시범사업이다.

창업 3년 이내 청년 오너셰프(ownerchef, 식당의 경영 및 주방 책임자)가 경영하는 한식당들이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한식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비용 등을 지원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총 10개 한식당들이 7개월 간 국산 식재료 탐색, 조리연구를 통해 개발한 새로운 한식의 조리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식포털 및 진흥원 SNS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품평회 결과 최우수상은 ‘배추전 삼겹한쌈’, 우수상은 ’소불고기 김치전‘, 장려상은 ‘한우 차돌박이 냉채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식당 ‘지져스’는 수원과학대 졸업생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으로 경상도의 향토음식인 배추전과 삼겹살을 접목하여 ‘배추전 삼겹한쌈’을 개발하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현씨공방’은 전국 각 지역의 막걸리를 요리와 함께 제공하는 한식당으로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김치전과 불고기를 활용하여 김치전으로 불고기를 싸서 먹는 음식을 개발하였다.

장려상의 ‘이식당’은 서울 평창동의 작은 육회 전문 한식당으로 한우 차돌박이와 갖은 야채를 곁들인 차가운 면요리를 선보였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전통방식대로 조리된 한식도 중요하지만, 젊은 청년들이 많은 노력 끝에 만들어 낸 새로운 맛과 모양의 한식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한식 전문인력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한식당들이 국산 식재료 활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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