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 수의사, 정광일 행동교정 전문가 참여...4부작 방송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최인영 수의사와 정광일 행동교정 전문가가 우리나라 유기동물 보호소의 실상을 소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과 방법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사진=마이펫티비)

반려동물 전문채널 ‘마이펫티비’가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유기견 안락사 제로 프로젝트, 브릿지‘(이하 ’브릿지‘) 4부작을 제작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브릿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수행하는 2018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에서 ‘포맷형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장장 5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최인영 수의사와 정광일 행동교정 전문가 이외에도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대표 연예인 지상렬과 SBS 아나운서 출신 김주희 그리고 반려동물을 위한다면 두 팔 걷고 뛰어드는 개그맨 최국과 이문재가 출연한다.

참여하여 우리나라 유기동물 보호소의 실상을 소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과 방법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한 지금, 늘어나는 반려동물의 수만큼 버려지거나 잃어버리는 유기동물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해만 해도 7만4000여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200마리 이상으로 이 유기동물은 보호시설에서 일정기간 머무르다가 입양자를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브릿지’는 동물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독일의 유기동물 보호 시설인 ‘티어하임’을 모티브로 한다. 티어하임은 90%가 넘는 입양율을 바탕으로 안락사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단순히 입양자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10주간의 입양 교육을 통해 또 다시 파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수료한 입양자에게만 입양을 허용한다.

‘브릿지’ 또한 보호시설의 시설 개선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절차와 입양 교육을 통해 입양자를 선정한다.

제 1호 브릿지 보호소가 개소식을 하는 날, 장대같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MC들도 힘을 보태었다. 지상렬은 목욕 담당, 김주희는 미용 담당, 최국과 이문재는 울타리 보수에 참여하여 제 1호 브릿지 보호소의 문을 열었고 그 첫 번째 입양자로는 지리산에선 온 노부부, 경북 의성에서 온 청년 농부 그리고 개그맨 정진욱씨가 입양 희망자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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