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김성은 기자] 대만출신의 천재적 피아니스트 글로리아 첸(Gloria Chien)이 오는 12월 8일부터 3일간 서울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챔버뮤직 투데이 2018”에서 그 천재성을 선보이게 되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리아 첸은 16살에 미국 보스턴심포니와 협연을 통해 데뷔한 이후 연주자, 공연기획자, 교육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있으며 현재는 클리브랜드(Clevelland) 음대교수이자 슈타인웨이(Steinway)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 촉망받는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씨가 그의 남편이다.

사진=글로리아 첸 홈페이지

첸은 둘째날인 12월 9일 프랑크(Franck)의 피아노 5중주 F단조(Piano Quintet in f minor)를 피쳐링(featurung)으로 연주하게 되어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챔버뮤직 투데이(CMT)는 우리 시대의 정통 실내악을 소개하고 완벽한 실내악 퍼포먼스가 주는 영감과 삶의 힘을 함께 나누는 최고의 실내악 페스티벌이다. 

2011년 전설적인 에머슨 현악사중주단(Emerson String Quartet) 초청을 시작으로 매년 12월 첫 주에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오면서 음악애호가들에게 뉴욕 링컨센터 아티스트들의 최고 수준의 실내악 연주를 직접 접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 올 해 시즌 8을 맞이한다.

젊고 유망한 아티스트들을 위한 독창적인 장학프로그램인 멘델스존 펠로우십(Mendelssohn Fellowship)으로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문화 예술 분야의 재능 있는 청년 아티스트들에 대한 후원 및 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 

챔버뮤직 투데이는 매 시즌 독특한 주제의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데 올해 시즌8은 특별하게 기념비적인 작곡가 베토벤의 초기 작품들을 각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소개하게 된다.

사진=글로리아 첸 홈페이지

12월 8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연주회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릴 “독일과 오스트리아 : 전통의 뿌리”에서는 모차르트와 멘델스존의 작품을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 사이의 작곡 연관성을, 12월 9일 오후 3시부터는 예설의 전당(IBK 홀)에서 있을 “명인의 탄생”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음악에 끼친 베토벤의 지대한 영향력과 충격에 대해, 마지막 셋째 날 오후 8시에는 세종문화회관(체임버 홀)에서 열릴 “불멸의 베토벤”에서는 베토벤 사후 영향을 받은 슈베르트와 쇤필드의 작품들을 탐구하게 된다.

올 해 CMT에 처음 데뷔하는 글로리아 첸(Gloria Chien)을 비롯하여 링컨센터 예술감독 데이빗 핀켈(David Finckel), 챔버뮤직 투데이 예솔감독 우한(Wu Han)과 함께 올 해 CMT를 다시 찾은 스타 연주자 아르노 수스만(Arnaud Sussmann)과 니콜라스 카넬라키스(Nicholas Canellakis), 그리고 , 벨라 흐리스토바(Bella Hristova), 마크 할로웨이(Mark Holloway), 앤서니 맥길(Anthony McGill)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진정한 실내악을 소개하게 된다.

이들이 3일간 연주할 주요 프로그램은 Beethoven의 Piano Trio in E-flat Major, op. 1, no. 1, Weber의 Grand duo concertante for Clarinet and Piano, op.48와 Franck의 Piano Quintet in f minor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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