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와게닝겐연구소, 페슬 인스트루먼츠 등에 파견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내년도 상반기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연구소에 파견할 청년 인턴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농식품부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은 청년들에게 해외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농식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선발된 인턴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실제 업무현장에서 관련지식 및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는 3개월 동안의 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파견 대상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와게닝겐연구소,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이다.

이들 기관들은 모두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국제기구와 해외연구소로 특히 OECD의 경우 내년부터 새로 포함됐다.

올 한 해동안 이 사업으로 총 51명의 우리나라 청년들이 진출했으며 취업연계와 인턴 채용기간 연장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

예를들어 농식품 빅데이터 관련 글로벌 기업인 페슬 인스트루먼츠사에 파견되었던 인턴 A씨는 내년 2월부터 정식 채용되어 근무할 예정이다. 

또 유엔식량농업기구(이하 FAO)에서도 우리 인턴 중 한 명에게 인턴 근무 종료 후 컨설턴트(자문 등을 수행하는 계약직)로의 채용을 제안한 상태다.

FAO 인사국 인턴십 담당자인 와다 마미(Wada Mami)는 기관 내 한국인 인턴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파견자 및 지원기간 확대도 요청했다. 

또 우리 인턴 중 11명이 정부 지원기간인 3개월이 종료 된 후 파견 대상기관 자체 예산으로 계약기간을 연장하였거나 연장할 예정으로 근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제기구, 해외 기업 등은 정규직 채용 시 해당 분야 인턴십 경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향후 농식품 분야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이 프로그램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려보기를 권한다.

농식품부는 이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수역사무국(OIE)과 세계식량계획(WFP)과도 향후 우리 인턴을 파견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 사업시행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예산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향후 예산 확정 후 사업추진일정 및 선발인원 등은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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