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12일 프레스센터서 ‘인터넷신문인의 밤’ 개최...소비자TV 등 회원사 대표 40여명 참석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2일 프레스센터서 열린 ‘2018년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에서 “저도 인터넷신문사 회장을 3년간 한 적 있다"면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지만 우리 인터넷언론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메이저 언론을 얼마든지 빠르게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넷신문인의 밤 (사진=한국농어촌방송)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8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언론 5대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근영 회장의 환영사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소비자TV 최종건 대표 등 인신협 회원사 대표 40여명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이근영 회장은 “올해 우리 사회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정상회담, 미투운동, BTS 등 새로운 한류 열풍 등이 있었다”며 “인터넷 언론은 이 같은 일의 한가운데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신협은 올해 안으로 회원사를 단합하고 밖으로는 언론사 단체인 인신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도 한 해 동안 다진 기반 위에서 언론 생태계 회원사들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맡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현재 원내 5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들이 모두 고생을 하고 있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농민들이 대표실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을 놓고 단식투쟁 중인데 반해 제가 가장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경력 중에 안 알려진 것 하나가 인터넷신문사 회장 3년간 했었다는 것이다”며 “‘인터넷신문인의 밤’과 저는 상당히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신문사 회장을 하면서 느낀 점이 여러 경영상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며 “광고수주부터 기사 올리는 문제, 오늘의 클릭 수를 들여다보는 스트레스, 소송까지 다양한 고생이 여전히 많다”고 추억했다.

이어 “종이신문의 존재와 관계없이 새로운 매체가 열릴 것이고 그 매체가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실험들을 수없이 할 것이다”며 “멀티미디어의 실험들은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늘 긴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 만큼 고생이 많은 것이다”며 “오늘 수상하는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임상규 상임 지휘자가 이끄는 국악관현악단인 ‘꿈의 오케스트라’가 사전공연으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4곡을 연주했다. 또 인사말, 축사가 이어진 후 인물상과 공로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 인물상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양하 한샘 회장,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대표,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정기 교수 등 총 5인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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