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 624개 제품 가격 비교...전자동커피머신, 해외보다 평균 124.4% 비싸게 팔려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커피머신 가격 비교 결과, 해외보다 국내 온오프라인 평균가는 9.9% 비쌌으며, 제품별로는 해외보다 국내가 최고 87.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및 커피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국내 원두커피 시장이 7배 이상 급성장하면서 ‘홈 카페’도 급속히 늘고 있고, 올해 커피머신과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대략 1조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커피머신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국내외 커피머신 가격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지난 7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커피머신 판매매장 국내 47곳, 국외 32곳(독일, 미국,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등 총 79곳에서 624개 제품의 커피머신 가격을 비교 조사하였으며, 2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가정용 커피머신 이용자)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홈까페 이용 실태 및 의식조사를 실시하였다.

커피머신 가격 비교 결과 커피머신의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격 비교를 해보면 해외 온오프라인 평균가는 417,284원, 국내 온오프라인 평균가는 458,657원으로 해외보다 국내 평균가가 9.9% 비쌌다.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커피머신의 비교 가능한 18개 제품의 국내외 평균가를 비교한 결과 해외보다 국내에서 14개 제품이 4.3%~87.6% 더 비쌌는데, 일리(프란시스프란시스, Y3)은 87.6%, 네스프레소(이니시아, D40) 35.4%, 네스프레소(엑스퍼트, C80) 30.7%순으로 비쌌고, 4개 제품은 해외보다 4.2%에서 24.0% 더 쌌는데, 드롱기(전자동머신, ECAM44.620) 24.0% 싼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 해외 오프라인 평균가는 45만7934원, 국내 오프라인 평균가는 65만6973원으로 해외보다 평균 43.5%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의 경우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커피머신의 비교 가능한 27개 제품의 국내외 평균가를 비교해보면 해외보다 더 비싼 제품은 23개 제품으로 1.5%~212.6% 가격차이가 났다.

필립스(세코 인텔리아 디럭스, HD8906) 212.6%, 일리(프란시스프란시스, Y3) 114.2%, 필립스(4000Series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 HD8847) 90.7%, 드롱기(아이코나빈티지 반자동머신, ECOV311) 64.3% 순으로 해외보다 비쌌으며, 해외보다 더 싼 제품은 4개 제품(-4.6%~-25.5%)이었으며, 드롱기(전자동머신, ECAM44.620)가 해외보다 가장 쌌다.

커피머신의 국내 오프라인 평균가는 41만6412원, 국내 온라인 평균가는 34만8873원으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평균가가 19.4%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커피머신의 비교 가능한 16개 제품의 국내 온오프라인 평균가를 비교해보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평균가가 더 비싼 제품은 11개 제품으로 6.0%~48.8% 가격차이를 보였다.

필립스(피코바리스타, HD8927) 48.8%, 드롱기(아이코나빈티지 반자동머신, ECOV311) 36.4%, 네스프레소(엑스퍼트, C80) 32.1%순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평균가가 더 저렴한 제품은 4개 제품(-1.3%~-6.5%)으로 네스프레소(이니시아, D40) –6.5% 가격 차이를 보였고, 1개 제품 네스프레소(라티시마 원, F111)은 온오프라인 가격이 동일하였다.

커피머신 종류별 평균가를 비교해보면 전자동커피머신은 해외온오프라인평균가 99만591원, 국내온오프라인평균가 222만2532원으로 해외보다 국내가 124.4% 비쌌으며, 반자동커피머신은 해외온오프라인평균가가 61만1138원, 국내온오프라인평균가 68만3262원으로 해외보다 국내가 11.8%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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