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쌀의 건강기능성과 쌀빵 요리법 소개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연말연시에 자주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케이크와 후식은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특히 케이크와 후식을 쌀로 만들면 보다 건강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쌀시폰케이크 (사진=농진청)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맛있는 쌀 빵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10가지 영양성분이 고루 들어있는 곡물이다. 

쌀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은 성장 발육을 촉진하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이노시톨(Inositol)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은 지방간과 동맥경화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쌀 빵은 밀가루로 빵을 만들 때보다 물을 10% 정도 더 넣어야 하며, 20초~30초 정도 더 반죽해줘야 한다. 최적의 반죽 온도도 밀가루보다 낮기 때문에 쌀 반죽의 중심 온도는 일반적으로 24℃로 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쌀 빵은 시폰케이크, 머핀, 쿠키 등이 있다. 시폰케이크는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를 나눠 반죽하고, 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반죽한 뒤 오븐에 구워줘야 한다. 머핀은 버터와 달걀을 섞고 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우유를 넣어 반죽하여 오븐에 구우면 된다. 쿠키는 버터와 달걀을 섞고 쌀가루를 넣어 반죽하여 냉장고에서 굳힌 뒤 오븐에 구워내면 된다. 

쌀가루는 시중에서 쉽게  수 있으며, 관련 자료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우리 쌀로 만드는 맛있는 빵’을 검색하면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홍하철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과장은 “쌀 빵이나 쌀 쿠키는 건강한 한 끼 식사는 물론 간식으로도 좋다”며 “앞으로도 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쌀 식품 소재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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