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8 가공식품 품목별 세분시장 현황보고서 냉동식품편 발간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지난 2016년 국민 1인당 연간 냉동만두 소비량은 5봉지(2.3kg) 정도로 지난 2012년에 대비해 약 2배 증가했다.

(도표=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냉동만두 등을 포함한 ‘냉동식품’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냉동식품이란 제조가공 또는 조리한 식품을 장기보존할 목적으로 냉동처리, 냉동 보관하는 것으로 용기포장에 넣은 식품을 뜻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품목인 ‘냉동만두’를 중심으로 시장을 중점 분석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16년 국민 1인당 연간 만두 소비량은 2.3kg으로 지난 2012년 1.16kg에 비해 9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냉동만두 생산액 역시 지난 2013년 4042억 원에서 2017년 5194억 원으로 28.5% 증가하였다. 

이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지면서 냉동만두가 ‘편의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혼술·홈술 문화가 확산되며 ‘간편안주’로도 활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앞으로도 생산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냉동만두의 소매점 유통 P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판매 시기판매 채널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1/4분기와 4/4분기 매출이 다른 분기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데, 설 명절 및 겨울방학에 반찬이나 간식용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2~3분기에는 매출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2016년 남성의 냉동만두 섭취량은 여성보다 40.1% 많았으며, 남성·여성 모두 10대~40대가 주 소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만두 수출액은 2017년 194만 달러로 2013년 대비 98.6% 증가했다. 수입액은 2016년 9740달러로 2013년 대비 20.6%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주요 수출국은 미국으로, 아시아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 스프링롤·중국 딤섬 등이 주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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