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김대원 기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향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함께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의 가정마다 희망과 행복이 가득 하시고 뜻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년은 민선7기 2년차가 시작되는 실질적인 소득증대 원년으로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지난해까지 준비해온 성장발전의 기반들을 토대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민선 4~5기에는 군민의 기본적인 교통문제 해결,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문제, 농·수·축산업의 동력성장 틀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민선 7기에서는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소득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 군민들이 풍요로울 수 있는 밑그림은 그려졌으며, 군민 여러분이 정말 달라졌다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하게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7기의 주인공은 군민이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리면서 2019년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1004섬 브랜드’의 확실한 부활입니다.

신안의 섬들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이 높은 최고의 자산입니다.

그 자산을 가장 매력적인 언어로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가 ‘1004섬’일 것입니다.
 
‘1004섬’을 분명하게 부활시켜 신안군민들의 영원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둘째, 전략 소득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농어촌 지역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바로 소득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시스템을 만들어서 군민소득을 끌어 올리겠습니다.

밭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기계화영농으로 일손을 대폭 줄이고, 논농사는 대형화하여 농기계 구입, 마모 부담을 줄여 나가고, 농기계임대센터 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김, 왕새우, 개체굴 양식 등을 전략소득사업으로 육성하고,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천일염 생산등급제와 군수보증제 등을 통해서 잘 사는 신안,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으로 바꾸어 가겠습니다.

  셋째, 맞춤형 교통복지로 편리한 신안입니다.

이동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입니다.
비금, 도초, 하의, 신의 장산 5개 섬의 24시간 여객선 야간운항을 추진하고, 중부권 공영버스와 간선버스(시외노선)의 환승 시스템을 개선해서 바닷길, 땅 길은 더 많이 확보하고, 하늘 길까지 열어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증진 시키겠습니다.

천사대교 개통은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연도교만의 의미가 아니라, 1004개의 섬을 지닌 신안군 전역을 육지와 연결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객 500만 시대가 도래되고 있으며, 그동안 이전을 주저하고 있던 신안경찰서, 신안소방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 기관들도 우리지역에 터를 잡을 것입니다.

계획 중인 자라-장산, 비금-추포 등 연륙·연도사업들도 빨리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정된 변화라면 좀 더 속도를 내어 빨리 올 수 있도록 만들고, 재촉하고 격려해서 시간을 줄이겠습니다.

  넷째, 세계적 해양생태의 중심 1004섬 신안을 만들    겠습니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입니다.

섬마다 고유한 표정, 빛깔, 감촉을 빚는 작업을 하겠습니다.

각 섬마다 특성에 맞는 꽃나무와 다년생 화초를 심어 그 섬에서 전 국민과 세계인이 만나는 축제를 열겠습니다.

잊을 수 없는 플로피아(Flopia) 천사 섬(1004)의 기억을 만방에 뿌리겠습니다.

1,100k㎡에 달하는 비교우위의 자산인 갯벌은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여 전 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해안선과 무인도를 관리하는데도 전력을 다해 세계적 해양생태의 중심지로 만들어 이를 통해 앞으로는 환경이 소득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윤택하고 편안한 복지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복지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권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래된 경로당 리모델링 추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보훈회관 건립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어느 한 곳 소외된 곳 없이 안정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의료취약지역인 작은 섬 보건시설을 확충하여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명문학교 육성에도 힘을 써 젊은 엄마들이 자녀 교육 때문에 신안을 떠나는 일이 없고, 오히려 도시에서 우리지역을 찾아 올 수 있도록 유학 오는 명문교육 신안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해양 문화예술·관광·레저의 중심 신안을 만들겠습니다.

신안은 멋지고 위대한 인물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군민들의 자랑이자 자산인 신안의 자연과 사람을 한데 묶으면 훨씬 더 풍부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군 출신 예술인들을 활용해서 1읍·면당 1개의 미술관 또는 박물관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1004섬 시티투어, 소형크루즈를 활용한  관광루트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이 올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뢰와 소통의 행정을 이어 가겠습니다.

군정의 모든 것은 군민 여러분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여와 협치를 통해 행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군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군민들이 계시는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해 나가면서 군민과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며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듯이 올해도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대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 주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주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꿈과 희망은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고, 우리 스스로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신안군이 더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기해년 새해에도 모든 소망 다 이루시고, 항상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는 따뜻하고 보람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2019. 1. 1

                               신 안 군 수   박 우 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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