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5회 - ‘소비자 안심 농산물’ 온다...1일부터 PLS 시행]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올해부터 소비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1일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즉, PLS가 시행됐기 때문인데요. PLS는 모든 미등록 농약의 안전기준을 ‘불검출’ 수준으로 통일되는 제도입니다. 오랜 논의 끝에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PLS에 대해 전문가들은 꼭 필요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PLS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PLS에 따르면 사전에 등록돼지 않은 농약은 농작물 1킬로그램당 0.01밀리그램이상 검출되면 안됩니다. 비유하자면 쌀 100kg당 한 알 정도의 분량입니다. 사실상 불검출 수준으로 사전에 정해지지 않은 농약은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와 다름이 없습니다. 

PLS가 도입되어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외의 구분 없이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지킨 안전한 농산물만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수입 농산물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국산 농작물을 기를 때에도 정부의 기준을 통과한 농약만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PLS는 일본, 대만, EU 등은 이미 10년전에 도입한 제도입니다. 미국은 1960년대에 이미 적용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히려 적용이 늦었다고도 할 수 있죠.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PLS의 시행 시기를 놓고 논의가 지속돼왔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먹고사는이야기 5회 - ‘소비자 안심 농산물’ 온다...1일부터 PLS 시행]

전화 INT 윤주이 회장 / 한국유기농업학회

식약처는 PLS의 시행으로 인해 일부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난 2018년 한 해동안 7018개의 농약을 등록 완료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안전사용기준이 등록된 농약은 5만4424개입니다. 

또 농업인 및 농약 판매상 등 210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PLS의 도입을 통해 국내외의 구분 없이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지킨 안전한 농산물이 우리 국민들이 식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