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농어촌
고기능성 해양바이오 소재 ‘와편모류‘ 신종 2종 국내서 추가발견해양수산부, 오메가-3 등 기능성 물질, 유용 천연색소, 항생물질 함유...발견된 지역명을 따서 각각 ‘제주엔시스‘, ‘화성엔시스‘로 명명
  • 정양기 기자
  • 승인 2019.01.08 16:04
  • 댓글 0
새로 발견된 ‘갬비어디스커스 제주엔시스'(위)와 ‘고니알랙스 화성엔시스'(아래)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오메가-3 등 기능성 물질과 유용 천연색소, 항생물질 등을 함유하고 있는 해양 ‘와편모류’ 2종을 국내 연구진이 우리나라 제주와 화성 해안에서 새로 발견해 해양생물 자원 확보와 산업화에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와편모류(dinoflagellates)’는 해양 단세포 조류 생물로, 2개의 편모를 가지고 헤엄을 칠 때 소용돌이(와류, 渦流)가 생긴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약 3억년 전에 출현하여 긴 세월 동안 다양한 영양 섭취 방식과 생활방식으로 생존해 왔다.

이 생물은 사람의 100배에 달하는 유전자 정보와 오메가-3 등 기능성 물질·유용 천연색소·항생물질과 살충·살조·천적 등 다양한 유용·기능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해양바이오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내에서 해양 와편모류 신종 2종을 새롭게 발견하고, 발견된 지역명으로 이름을 붙여 ‘제주엔시스‘, ‘화성엔시스‘로 명명해 국제 학계에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 정해진 교수

이번 신종 해양 와편모류 발견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6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48억 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유용 해양 와편모류 증식 및 병원성 기생충 제어 기반기술 개발 연구‘의 성과로, 서울대학교 정해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ㆍ군산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포항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채집한 해양 와편모류로, 각각 발견된 지역명을 따서 ‘갬비어디스커스 제주엔시스(Gambierdiscus jejuensis)’와 ‘고니알랙스 화성엔시스(Gonyaulax whaseongensis)’라고 명명됐다.

‘갬비어디스커스 제주엔시스(Gambierdiscus jejuensis)’는 크기가 약 80μm(80/1,000 mm)로 어패류를 폐사시키는 기생성 섬모충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어 양식어류 기생충 제어 등 양식산업에 활용이 가능하고, ‘고니알랙스 화성엔시스(Gonyaulax whaseongensis)’는 크기가 약 25 μm(25/1,000 mm)로 유용한 기능과 물질을 탐색 중이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꾸준한 연구를 통해 와편모류 신종 9종을 발견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는 고유성을 담기 위해 이히엘라 여수엔시스(Yihiella yeosuensis), 알랙산드리움 포항엔스(Alexandrium pohangense), 루시엘라 마산엔시스(Luciella masanensis) 등 신종이 채집된 지역 이름을 붙여서 학명을 지어 왔다.

이는 우리나라 고유지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나고야 의정서(외국의 유전자원 이용 시 자원제공국에 사전 승인을 받고,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도 공유할 것을 규정한 국제협약으로 2014. 10. 발효) 발효에 따른 국가 생물주권 확보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최근 해양수산생명자원이 국가자산으로 여겨지며 이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종․미기록종 발굴 등 해양생물 자원 확보와 산업화 등 우리나라 해양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해양생물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해로운 조류(Harmful Algae)’에 “Gambierdiscus jejuensis sp. nov., an epiphytic dinoflagellate from the waters of Jeju Island, Korea, effect of temperature on the growth, and its global distribution. (장세현, 정해진, 2018)”와 ‘미국조류학회지(Journal of Phycology)’에 “Gonyaulax whaseongensis sp. nov.(Gonyaulacales, Dinophyceae), a new phototrophic species from Korean coastal waters.(임안숙, 정해진, 2018)”가 2018년 12월호에 게재되었다.

정양기 기자  sisajung@newskr.kr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양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