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 키치니 농촌종합개발사업’으로 콩고 실무자 초청 연수 실시

- 농작물·축산 이론 및 현장실습 교육, 사료공장, 양계농장, 농기계 생산업체 등 현장견학 실시

[한국농어촌방송=변동빈기자] 우리나라 농촌종합개발사업 모델이 콩고에 전수되고 있어서 아프리카에 ‘농촌개발 한류’ 붐이 조성될 전망이다.

대구대학교가 7월 20일(월)부터 8월 16일(일)까지 콩고민주공화국 현지 공무원과 농민 대표들을 초청하여 농촌 개발을 위한 실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 대구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콩고 농촌종합개발사업 실무자 연수 교육에 참여한 콩고 공무원과 농가 대표단 일행(사진=대구대학교 제공)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사업인 ‘DR콩코 키치니 농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대구대학교와 (사)국제지역개발연구원이 주관하고 7월 20일(월) 입교식과 함께 본격 진행되고 있다.

연수프로그램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대구대학교 동물자원학과(책임 조익환 교수)와 국제빈곤기아퇴치연구센터(소장 최창원. 동물자원학과 교수)는 연수 기간 중 대구·경북의 저비용 고효율의 농축산 기술, 사료 및 퇴비 생산기술 등 실습 중심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5월 27일부터 2주간 키치니 지역 고위 공무원(5명)이 한국의 농촌 발전현황과 새마을운동, 농촌 정책 사례 등에 관해 교육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정책 사례연구, 산업시찰 등의 지난 연수와는 달리 연수단 성격에 맞추어 농축산 기술 이론 강의와 실습, 현장 견학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연수단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농협, 시군 농업기술센터, 우수 선도 농가 등 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를 방문하고, 새마을 연수원, KOICA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세계에서 11번째로 넓고, 약 7천7백만이 넘는 인구를 가진 국가이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넓은 면적과는 달리 장기간의 내전으로 1인당 국민소득은 478달러로 세계 191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연수프로그램 책임자인 조익환 교수는 “대구대학교는 경북농민사관학교 등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농업 및 축산기술 보급 관련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하여 키치니 농촌개발사업이 현지 농민들의 절대빈곤과 기아퇴치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최창원 대구대학교 국제빈곤기아퇴치연구센터 소장은 “대구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사랑·빛·자유 정신에 따라 따뜻한 인류애를 실천하고 봉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등 국제지원사업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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