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지난해 특별교부세 87억 4400만 원을 확보해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특별교부세 배정 1위를 차지했다.

보성군청 전경(제공=보성군청)

특별교부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일정한 조건이나 용도를 붙여 지급하는 재원으로 지역현안, 재난안전, 시책 분야 등 총 15개 사업에서 87억 원을 확보해 보성군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배정 받았다.

군은 군민의 생활여건 개선과 안전보성 실현을 위해 마지막까지 중앙정부를 설득해 지난해 12월 6일 호우 복구비 35억 원을 비롯해 19일 평촌 저수지 개·보수비 5억 원, 27일 다목적 CCTV 설치비 1억 5000만 원, 28일 지방재정 지출 확대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1억 5000만 원 등의 교부세를 확보했다.

부문별로는 지역현안에 15억 원, 재난안전 63억 원, 시책 추진 8억여 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태풍 솔릭 피해 복구로 재난안전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난안전 분야 호우피해 복구비 35억 원은 단위사업 중 최대 규모다.

지역현안 사업은 공공체육시설 정비에 10억 원, 제암산 자연휴양림 숲속 체험시설 조성 5억 원을 배정받았으며, 시책분야는 보행자용 도로명판 확충, 지방재정 지출확대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에서 1억 5000만 원을 배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확보한 교부금으로 군민의 삶에 변화를 선사하고 안전한 보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올해도 특별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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