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생산으로 농가소득 2배 이상 기대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도의 주요 수출 화훼작물인 절화수국 연중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농가 현장 평가회를 지난 1월 16일 마치고 본격적으로 기술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기원 절화수국 재배(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도내 절화수국은 전국 재배면적 23.7ha의 36%인 8.5ha가 재배되고 있으나 생산가능 기간이 4월부터 10월까지로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기간 동안에는 360만본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안정적인 국내․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중생산과 소비자 선호 화색조절 기술이 요구되어 왔다.

이번 평가회에서 선보인 개발기술은 수국의 겨울철 생산을 위해 생장조절제와 온실 환경을 조절하여 개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그 동안 겨울 수확이 제한되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청색 수국을 생산하기 위해 8회 수작업으로 화색 조절제를 처리하던 작업을 쉽고 간편하게 1회 만으로 청색이 발현되게 하는 기술로 절화와 분화재배에서도 안정적인 청색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이재신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우선적으로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교육을 확대하고, 연중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품종을 개발․보급하여 시장점유율을 높여 도내 수국 재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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