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지난해 4/4분기(12.1일 기준) 가축 사육마릿수는 소가 349만7천 마리, 돼지가 1,233만3천 마리, 닭이 1억7,299만3천 마리, 오리가 899만7천마리 등 총 1억9,682만 마리로 조사됐다.

전년동기대비 한․육우, 돼지, 산란계, 육계, 오리 등 대부분 축종 사육이 증가하고 젖소만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오늘(18일) ‘2018년 4/4분기(12.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한·육우, 젖소는 소이력제 자료를 대상으로, 돼지는 2017년부터 모집단을 농림어업총조사에서 돼지이력제로 변경하여 작성한 결과다.

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육우의 사육마릿수는 309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7만 마리인 2.3%가 증가했고, 전분기대비로는 7만8천 마리(-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지가격 호조에 따른 비육우 마릿수 증가와 도축마릿수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40만 8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천 마리(-0.2%)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1천 마리(0.2%)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원유 감산정책에 따른 생산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 감소한 때문으로 보인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 133만 3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6만 마리(0.5%)가 증가했으며, 전분기대비로는 30만 8천 마리(-2.6%)가 감소했다.

이는 최근 산지가격 호조에 따라 모돈, 육성돈 마릿수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천 474만 1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03만 1천 마리(2.8%), 전분기대비 351만 4천 마리(4.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종계 마릿수 증가에 따라 실용계 병아리 생산 마릿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보인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8천 591만 5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7만 8천 마리(0.6%), 전분기대비 263만 7천 마리(3.2%) 각각 증가했다.

이는 병아리 가격 상승에 따른 1개월 미만 육계 마릿수가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899만 7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46만 6천 마리(19.5%) 증가했으며, 전분기대비로는 109만 마리(-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지기제 수급불안정에 대비해 새끼오리 입식이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