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1일 살충제 검출 계란 관련 추적조사 및 위해평가 결과 발표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지난 15일∼18일 나흘간 전국 1239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 검사 및 추가 보완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52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계란중 살충제 부적합 세부내역 (52개 농가, 8.21일 기준). 자료제공=농식품부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달걀 검출 현황과 인체 유행성 평가 내용의 합동 브리핑을 열고, 국내산 계란 살충제 검출과 관련한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및 후속조치와 부적합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한 추적조사 및 위해평가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국내산 계란 살충제 검출과 관련하여 향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계란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계란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에 따르면 전국 1239개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8.15∼8.18) 및 추가 보완검사 결과, 총 52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당초 전수검사에서는 49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나왔으며, 추가보완 검사에서 3개 농장(전북 1, 충남 2)이 플루페녹수론 검출로 부적합으로 추가 확인됐다. 

이번 부적합 52개 농장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총 5개로 피프로닐(8농장), 비펜트린(37농장), 플루페녹수론(5농장), 에톡사졸(1농장), 피리다벤(1농장)이다.

이떼 따라 부적합 52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검출 확인 즉시 출하 중지 조치를 하고, 해당물량에 대해 회수·폐기를 추진중이다.

또한, 농식품부·농관원·지자체 관계기관 합동으로 8.18일부터 특별점검반을 구성하여 부적합 농가의 오염된 계란 폐기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현장점검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농식품부가 재검사한 420개 농가 중 3곳(전북1, 충남2)에서 플루페녹수론이 추가 검출돼 해당 농가의 판매업체를 신속히 조사하고 보관 중인 부적합 계란은 압류·폐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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