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곡성=김완술기자] 곡성군에서 생산되는 명품 '삼기흑찰옥수수'가 출하하자마자 인기리에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좋은 옥수수는 우리 나라 주산지가 강원도로 알려져 있으나 남부지방인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강원도 보다 한 달 가량 앞서 출하되고 있으며 찰기가 강하고 빛깔이 까맣다 하여 '삼기흑찰옥수수'라 불리고 있다.

흑찰옥수수의 대표적인 상품은 7월 초순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전남 곡성군 『삼기흑찰옥수수』와 7월 중순부터 생산되는 충북 괴산군 대학찰옥수수, 그리고 8월부터 수확하는 강원도 흑찰옥수수 등이 있다.

특히 곡성군은 평균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커서 고품질 옥수수생산에 적합한 환경인데다 전국 최고의 옥수수 생산을 위해 시중에 유통되는 종자를 사용하지 않고 매년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에서 미흑찰 옥수수 종자를 공급 받아 재배해 오고 있다.

더군다나 옥수수 한 그루의 영양분을 옥수수 1개에 담기 위해 어릴 때 가장 건강한 옥수수 눈 1개만을 남기고 모든 눈을 제거함으로써 옥수수 한 나무에 열매 하나씩만 키워 맛이 달고 부드러우며 찰지고 쫀득쫀득하여 인기가 높다.

곡성농협(조합장 배기섭)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지난 5월 7일 준공하여 GAP(농산물안전관리)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삼기흑찰옥수수' 수확시기에 맞추어 소비자 식탁에 좋은 농산물을 안전하게 올리면서 농가가 제 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최적의 유통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삼기흑찰옥수수'가 지난해까지는 생산량 대부분이 시장규모가 적은 광주지역 공판장으로 출하되어 뛰어난 상품성과 소비자 선호에 불구하고 출하 량에 따른 가격변동이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올 해는 매일 수확하는 전량을 곡성농협에서 매입하기로 재배농가와 계약하여 농가수취가격을 보장하고 있으며, 곡성농협에서는 적정물량이 시중에 유통되도록 조절하여 소비자가격을 안정시키고있다.

또한 엄격한 기준으로 공동 선별하고 콜드체인시스템을 활용하여 좋은 농산물을 착한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주거래처를 전국 농협물류센터와 롯데마트로 정하고 수도권역 52개 점포를 비롯한 전국 110개 점포와 납품계약을 완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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