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성·차별성 있는 특화작목 품목 확대, 규모화 추진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전국 제일 의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의 3단계 도약을 위해, 올해 12개 시군에 25억 원을 집중 지원한다.

특화작물 컨설팅(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은 농산물 수입개방과 소비감소, 작목별 과잉생산,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공개평가를 통해 작목을 선정하고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농기원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올해 3년차를 맞아 시군별 자립형 특화작목을 12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마케팅·산업화 단계로 도약하여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한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사업은 영암군-고품질 시설풋고추 생산단지 , 진도군-고품질 단호박 생산·유통활성화로 2개 사업에 9.5억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계속사업으로 2년차 단지화·활력화 단계로 나주시-칼라포도 , 강진군-딸기, 해남군-부추 , 장성군-약용채소 4개 사업에 10억 원이 지원되며, 3년차 순천시-화훼 , 광양시- 생강 , 고흥군- 석류 , 장흥군-블루베리, 함평군-생대추, 영광군-모싯잎 6개 사업의 마케팅·산업화 단계로 5.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진군에서는 지난 해 딸기 전문 육묘장 육성 및 자가 육묘 확대와 함께 말레이시아와 냉동딸기 100톤 수출협약을 체결하여 4~5월 가격 하락기에 2.5배 이상의 농가 소득 향상 판로를 마련하였고, 고흥군에서는 자체 육성한 석류 ‘꽃향 1호’ 품종 보급 및 친환경 재배로 예년보다 36% 이상의 농가소득 증가를 달성하였다.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희열 과장은 “2021년까지 도내 각 시군에서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 특화작목을 공개평가·선정하여 도-시군, 유관기관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지역의 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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