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찔끔 올라…전국 평균은 4.58% 상승

[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조선업 불황 등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로 경남의 지난해 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년도 대비 경남의 지가 상승률은 크게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의 평균 지가 변동률은 상승하면서 경남과는 대조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경남의 지가상승률은 2.2%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은 4.58%로 경남과는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평균 지가 상승률도 3.65%로 경남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남의 지가상승률은 전년도 대비 크게 하락했는데 대전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경남의 2017년 지가상승률은 3.09%로 2018년 2.2% 대비 0.89%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지가는 1.88%, 지방 지가는 0.32% 올라 경남과는 대조적이다.

경남에서도 창원 성산구와 진해구, 거제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창원 성산구의 연간 지가변동률은 -1.17%, 거제시 -0.69%, 창원진해구 -0.34% 이다.

경남의 토지 거래량도 크게 줄었는데 2017년도 대비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경남은 -21.3%로 부산(-22.1%) 다음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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