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진의언 회의에서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목포는 호구다”고 한 발언을 두고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히 사과를 요구했다.

목포시의회의 입장을 대표해 김휴환 의장은 “목포근대역사문화자원을 지키고 보존하려 애쓰고 애썼던 시민들의 노력과 정신은 정용기 의원의 그 한마디로 상처받고 훼손됐다”고 비난하고 “정용기 의원은 목포를 폄하하고 목포시민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면 목포시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용기 의원과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예의를 갖춘 최선의 정치를 펼쳐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2일 목포를 방문, 목포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당의 입장을 밝힌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