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진주 농업현장 방문한 이 총리단에 전달

[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파업을 진행중인 진주시내버스 업체인 삼성교통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해 달라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호소문은 지난 26일 겨울철 농업현장 점검을 위해 진주시 수곡면 수출딸기농단을 방문한 이 총리의 수행비서관에게 전달됐다.

삼성교통이 이낙연 총리에게 전달한 호소문.

삼성교통의 호소문에는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따라 임금인상을 하여 2018년 13억원의 적자를 보았고, 설을 앞두고 임금체불이 되어 있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진주시가 표준운송원가를 재산정하여 주겠다고 했으나 진주시는 소위 상여금 쪼개기, 운전자 휴게시간 줄이기 등 불법, 편법을 동원해 최저임금을 맞추기를 안해서 생긴 적자라며 나몰라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진주시는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약속이행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임금체불과 진주시의 합의이행 거부로 인해 저희는 1월 21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호소문과 함께 전달된 자료에는 삼성교통에서 작성한 진주시의 표준운송원가 산정의 부당함을 증명하는 자료와 지금까지 시내버스와 관련된 진주시 공무원의 비위행위 의혹 자료가 동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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