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검역 역량 강화를 위한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듣는 계기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장(본부장 박봉균)은 붉은불개미 등 이슈된 외래식물병해충 문제와 지속 증가하는 검역·방제 수요에 대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참신한 의견을 듣는 ‘국민참여형 조직진단’을 오는 4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

불개미 (사진=연합뉴스)

‘국민참여단’ 운영은 국민의 시각을 통해 현행 검역 방식의 개선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붉은불개미, 소나무재선충병 등 외래 식물병해충 유입 상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데 방점을 두고 추진 할 계획이다.

국민참여단 참여자는 내달 14일 까지 2주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민생각함 각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식물검역에 관심 있거나 궁금한 사람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식물검역·방제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현장방문 3회, 토론회 2회, 워크숍 1회 등 여러 단계의 다양한 방식으로 4월까지 진행되며, 외래 식물병해충의 정밀진단, 긴급 대응 및 예찰방제 등 현안으로 떠오른 핵심 주제가 논의 될 예정이다.

현장방문의 경우 1차는 인천공항 휴대품 검역 및 실험실, 2차는 인천항 곡류 검역, 3차는 경기도 안성 과수화상병 방제 현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참여단을 통해 제기된 소중한 의견이 단순한 건의나 민원으로 묻히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관리하게 되는 성과 모니터링을 하게 되며, 참여한 국민에게 성과를 소상히 알리는 피드백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번의 조직진단은 행정안전부가 지금까지의 정부 주도적 조직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작년에 도입해 시범시행하고 있는 ‘국민참여형 조직관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검역본부장은 “이번 기회 삼아 국민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여 상호 간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길 기대한다”며 “식물검역의 가치 및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여 우리나라 농업 및 자연환경 보호와 인간의 생명 안전까지 포괄하는 조직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검역대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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