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지상에서 공동 방제…구제역·AI원천 차단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김대원 기자]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구제역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상향해 구제역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동평 영암군수(사진,오른쪽 두번째)가 구제역, AI 거점 소독시설인 방역초소에 방문해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고 근무자들에게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영암군)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 젖소농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양성면, 충북 충주 한우농가에서 잇따라 발생해 인근지역으로 확대 됐다. 

영암군은 구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 및 영암축협 공동방제단, 축산 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구축, 설 연휴기간에도 구제역 원천 차단을 위해 소, 돼지 등 우제류 1,304농가에 111,717두에 일제 백신접종을 완료토록 농가 홍보 및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영암축협에서 운영 중인 가축우시장에 대해서도 오는 22일까지 폐쇄키로 결정했다.

또한 설 전후 2월 2일과 7일을 영암군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취약지역 및 농가축사 내·외부 주요 도로변 등에 축협공동방제단과 군 보유 방역차량 6대, 오리휴지기 농가로 구성된 자율방제단 차량 5대를 동원해 일제 소독을 했다. 

그 외에 드론을 활용해 방역 취약지역인 저수지 및 영암천변 등 우제류, 가금류 밀집지역에 대해 항공방제를 매주 1회 추진해 가축질병 원천차단에도 주력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첫 구제역 발병 이후 현재까지 11일간 발생하지는 않고 있지만 구제역 잠복기간이 14일인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1주일이 최대 고비이다"면서 "차단방역에 축산관계단체 및 농가와 함께 모든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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