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식품창업Lab’ 운영제도 대폭 개선...지원기간 2개월 연장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농식품부가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예비창업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습교육을 제공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청년 식품 창업 Lab’을 통해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39세 이하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실패나 두려움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식품 창업 Lab’이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지원시설인 식품벤처센터에 설치된 시제품 제작 및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청년 식품 창업 Lab’에서 예비 창업 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체험 및 실습교육’과 ‘시제품 시식 평가회’, ‘박람회 참가 및 바이어 미팅 연계’ 등 제품개발부터 판로 개척까지 지원한다.

‘맞춤형 체험 및 실습교육’의 경우 식품위생 및 안전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및 마케팅 교육, 시제품개발을 위한 추출, 농축 등 실습, 식품 제조공장 운영사례 등 현장 교육 등이 진행된다.

‘청년 식품 창업 Lab’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작년 말까지 총 25개 팀 61명을 선발하여 지원했다. 이중 10개 팀이 창업하는 등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작년 운영 시 드러난 문제점과 수료자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청년들의 창업 도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운영제도를 대폭 개선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지원자들의 시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지원 기간을 당초 최장 4개월(기본 3개월, 필요시 연장 1개월)에서 6개월(기본 4개월, 필요시 연장 2개월)로 연장 지원키로 했다.

시제품개발에 필요한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품제조 장비를 추가로 구축함은 물론 미보유 장비에 대해서는 외부기관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업비용 절감으로 더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장을 제공하는 등 창업지원을 확대한다.

또 사후 모니터링을 확대하여 창업 과정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며,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수료자들이 추가적인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우수 시제품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 획득 및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사후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에는 총 24개 팀을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2월, 5월, 8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지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정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모집공고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되나 지원 신청자가 연중 수시로 신청 및 접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황규광 농식품부 국가 식품클러스터추진팀 과장은 “식품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 식품 창업 Lab’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산실(産室)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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