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부터 2개월간 ‘블록체인․빅데이터․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물류․유통 혁신‘ 과제 추진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해양수산부 내에 블록체인․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물류‧유통 혁신’을 수행 과제로 한 벤처형 조직인 ‘조인트벤처 2호’팀이 오늘(18일) 공식 출범했다.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는 2인 이상의 당사자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공무원 조직 내의 칸막이 행정을 없애고 벽을 허물어 기존의 업무분장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자유롭게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기획된 조직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정부부처 최초로 ‘조인트벤처 1호’(해양수산부 소속 1∼3년차 사무관 2명,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소속 주무관 1명으로 구성)를 운영하여 드론을 활용한 해양수산 현장업무 혁신방안인 ‘오션드론(Ocean Drone) 555’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에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부서 및 공공기관 추천과 지원 등을 통해 ‘조인트벤처 2호’팀을 모집하였으며, 해양수산부에 근무하는 2년차 사무관 2명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주무관 1명, 울산항만공사 소속 직원 1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오늘부터 4.17일까지 2개월간 기존의 업무에서 벗어나 한 가지 과제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정책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지난 1호와는 달리 항만공사에서도 참여를 하게 되어 공무원조직과 민간조직의 협업을 통한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트벤처 2호’의 과제인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물류·유통 혁신방안’은 전 직원 공모(2018. 11. 20.~12. 3.)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30개를 바탕으로 3차례의 선정‧토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이 과제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정책 수요 발굴을 통해 항만물류, 수산물 유통 분야 등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하여 물류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다.

‘조인트벤처 2호’에 참여하게 된 조승래 사무관은 “작년 조인트벤처 1호 참여자를 보면서 과제 하나에 온전히 몰두하여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보였다.”며, “물류·유통 분야가 평소 관심분야였던 만큼, 젊은 패기를 무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혁신행정담당관은 “‘조인트벤처 2호’는 1호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출범하게 된 만큼, 좋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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