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생활개선회원 중심으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실천운동 펼쳐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지난 2015년 기준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 비율을 조사한 결과 농약을 직간접적으로 살포하거나 사용한 농업인의 질병 유병률이 10.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 살포 중인 농민들 (사진=연합뉴스)

이에 농진청은 농업인에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발생 위험이 높은 주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이하 생활개선회)와 공동으로 연차별 실천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작해에는 넘어짐 사고 예방을 주제로 결의대회를 열었고, 주요 농작업 사고의 위험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농기계 사고예방 실천은 상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작업 사고예방과 안전관리 요령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농약 등 화학물질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농업현장에서 안전한 농약 사용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농약 안전사고 예방 실천운동을 펼친다.

농약 안전사고 예방 실천운동 선포식은 오는 21일 본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소속 임원과 회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어 농약노출과 농약중독 예방을 다짐하고, 농약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하는 현장요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작목별 안전관리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농업활동에 적합한 안전전문가를 육성, 농업인 대상 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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