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이하 공무원노조 전남본부)가 지난 19일 전남도가 밝힌 농민수당 도입 선언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21일 공무원노조 전남본부는 “농민수당이 농업·농촌·농민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농촌·농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획기적 정책으로 일정한 자격을 갖춘 농업인들에게 일괄 지급하는 기본 수당의 개념으로 유사 이래 농민들에 대한 인식자체를 바꾸는 획기적인 정책이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농민수당은 수입개방의 최대 피해자로서, 나라 경제를 떠받친 공로자로써 농민의 정당한 요구이자, 중소농 보호육성과 농촌사회 활력 증진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비용이라며 적극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그들은 “강진군은 2018년부터 ‘농업인 경영안정자금’이라는 이름으로 농민수당을 지급중이다”며 “해남군의회도 2018년 12월 농민수당지원조례 통과시킨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전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농민수당 도입 의지를 표명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전라남도의 선언이 농민수당 전국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며 농민수당 도입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무원노조 전남본부는 “농민수당 도입 과정에서 농민단체를 비롯한 당사자들의 의견반영과, 조례제정을 위한 전남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8일 순천에서 개최된 도민과의 대화에서 농민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19일 전라남도가 내년 1월 1일 농민수당 지급을 위해 조례제정을 준비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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