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촌진흥청, 2.28~3.29까지 ‘2020 연구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농업 및 농산업과 관련 전 분야 조사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정부가 내년도 ‘농업의 성장사다리’를 마련하기 위해 농업현장 맞춤형 연구개발(R&D)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공동으로 현장 맞춤형 R&D 추진을 위해 ‘2020 연구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를 내일(28일)부터 3월 29일까지 30일간 실시한다.

이번 기술수요조사는 농업․농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업인, 농산업체, 연구자, 소비자 등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한 아이디어와 기술적 애로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수요조사 분야는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의 기술적 애로뿐만 아니라, 농식품 안전, 생명공학, ICT 융복합, 농기계, 기자재 등 농업 및 농산업과 관련된 전 부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기간 동안 제출된 기술수요조사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구의 필요성 및 실효성 등을 검토하여 연구개발 후보과제로 선정하고, 전문가 기획 등을 거쳐 2020년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에 반영된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하는 현장 맞춤형 R&D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부․청 협의체’를 통해 수요조사부터 연구과제 선정, 과제 기획, 연구성과 이어달리기 등 전 과정에서 역할분담 및 협업을 통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품종개발, 첨단생산기술, 생명공학 등 핵심․기반․실용화단계에 있는 연구는 농진청에서 중점 지원하고, 기능성 제품, 첨단 농기계, ICT 융복합 제품 등 농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화․제품화 기술개발 연구는 농식품부에서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그동안 농림식품 R&D에 연간 7,000억 원 정도 투자하고 있으나, 투자규모에 비해 농업인 및 농산업체 등 농업현장의 체감도는 낮은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꼼꼼히 챙겨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술 수요조사 공고문은 2월 28일(목)부터 농식품부(www. mafra.go.kr)와 농진청(www.rda.go.kr),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www.fris.go.kr)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접수방법은 온라인 또는 우편을 통해 농식품부와 농진청으로 제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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