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글로벌, 마이크로 튜버 기술로 세계 농업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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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린글로벌, 마이크로 튜버 기술로 세계 농업 지각변동 예고
  • 김규석 기자
  • 승인 2019.03.0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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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많은 유전자변형 농산물, 위기의 식탁 속 대안으로 떠오른 마이크로 튜버 기술

유전자변형(GMO) 감자의 국내 수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세계에서 가장 큰 감자 가공업체 중 하나인 미국의 심플롯이 자체 개발한 GMO 감자를 한국 시장에 소개할 목적으로 신청한 안전성 검사에 대해 GMO 감자와 기존 감자의 주요 성분함량을 비교한 결과 생물학적 차이가 없다며, 사실상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GMO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세계의 식량부족 문제의 해결사로 여겨지는 동시에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GMO 감자의 경우 껍질을 벗겨도 변색되지 않고, 조리하더라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전자가 변형된 것으로 개발자의 폭로에 따르면 GMO 감자는 독성물질이 축적되어도 색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한다.

국내 GMO 표시제도도 문제다. 2017년 2월부터 GMO 표시범위를 모든 식물 원재료로 확대 시행했지만, 미국과 같은 완전표시제가 아니라서 정부 및 소비자단체 등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에 경실련 등은 GM 감자의 안정성 문제와 GMO 표시제도 미비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수입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GMO 감자의 대안으로 마이크로 튜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정혁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1992년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유전공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이크로 튜버 기술은 주먹만한 씨감자를 콩알만한 크기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한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없애기 위해 무균상태에서 배양하는 것과 공간 활용의 극대화(실내)에 의한 대량생산이 핵심이다. 

전 세계 학계와 산업계에서 마이크로 튜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국내의 이그린글로벌이 이의 상용화에 성공해 중국과 미국에서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 중국 최대 농업국영기업인북대황그룹과 마이크로 튜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16년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냉동감자 전문 가공업체인 램웨스턴과 프렌치프라이용 마이크로튜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다.

이그린글로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유전자변형 감자의 국내 수입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식량자급률이 25%에 불과해 식량안보 및 식탁안전에 있어 마이크로 튜버 기술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마이크로 튜버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튜버 기술의 확장성이 감자뿐만이 아니라 고구마, 바나나, 마늘 등 각종 식용작물은 물론이고 각종 약용작물과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작물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입은 모은다.

해외의 많은 투자자들도 이러한 새로운 바이오농업기술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 대한민국 이그린글로벌의 기술로 만들어진 콩알 크기의 마이크로 튜버 씨감자가 감자를 시작으로 세계 농업의 지각변동, 변화의 조짐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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